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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바다 사이의 탑

Polly climbs the one hundred and forty-six wooden steps of Piran's bell tower, a small copy of the one in Venice, and sees the town lying between a sea of water and a sea of salt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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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을로 돌아온 폴리는 언덕 위에 선 커다란 성 게오르기오스 성당 곁, 종탑 발치에 섰다. 종탑은 성당에 붙어 있지 않다. 홀로 서 있는 네모난 돌기둥으로, 위에는 아치가 늘어선 종루와 뾰족한 첨탑을 이고 있다. 사백 년도 더 전에 베네치아의 유명한 산 마르코 종탑을 본떠 작게 지은 것이다. 원래 탑은 백여 년 전에 무너졌다가 다시 지어졌기 때문에, 이제는 피란의 복제품이 그것이 본뜬 탑보다 더 오래된 셈이다.

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계단 백마흔여섯 개가 먼지 낀 빛 속을 휘감아 올라간다. 폴리는 밧줄과 들보 곁을 지나 한 칸씩 깡충깡충 올라갔고, 마침내 커다란 종들이 머리 위에 매달린 곳에 이르렀다. 종마다 그 안에서...

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계단 백마흔여섯 개가 먼지 낀 빛 속을 휘감아 올라간다. 폴리는 밧줄과 들보 곁을 지나 한 칸씩 깡충깡충 올라갔고, 마침내 커다란 종들이 머리 위에 매달린 곳에 이르렀다. 종마다 그 안에서 목욕을 해도 될 만큼 컸다. 이 높이에서는 바람이 바다에서 곧장 불어왔고, 틀림없는 소금 냄새가 났다.

마을 전체가 발아래 펼쳐져 있었다. 주황색 지붕들이 반도 양쪽으로 언덕을 굴러 내리듯 물가까지 이어졌고, 맨 아래에서는 하얀 타원형 광장이 하늘에서 내려와 쉬고 있는 작은 달처럼 햇빛 속에 빛났다. 배들이 항구...

마을 전체가 발아래 펼쳐져 있었다. 주황색 지붕들이 반도 양쪽으로 언덕을 굴러 내리듯 물가까지 이어졌고, 맨 아래에서는 하얀 타원형 광장이 하늘에서 내려와 쉬고 있는 작은 달처럼 햇빛 속에 빛났다. 배들이 항구 위에 하얀 선을 그었다. 탑의 한쪽에는 파란빛밖에 없었다. 탁 트인 아드리아해가 이탈리아 쪽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.

폴리는 반대쪽으로 몸을 돌렸다. 저 멀리 남쪽, 만이 굽어진 너머로 해안이 평평해지고, 염전이 오후의 빛을 받는 자리에 희미한 하얀 반짝임이 땅 위에 깔려 있었다. 한쪽에는 물, 다른 쪽에는 소금. 그리고 그 ...

폴리는 반대쪽으로 몸을 돌렸다. 저 멀리 남쪽, 만이 굽어진 너머로 해안이 평평해지고, 염전이 오후의 빛을 받는 자리에 희미한 하얀 반짝임이 땅 위에 깔려 있었다. 한쪽에는 물, 다른 쪽에는 소금. 그리고 그 사이 바위 위에서 작은 마을이 균형을 잡고 있었다. 바다 위에 세워지고 소금으로 값을 치른 마을이었다. 갈매기는 사실을 말했던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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